직업계고 취업자 10명 중 4명 ‘300인 이상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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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이상 기업 취업 비중 38.4%…5년 연속 상승
마이스터고는 58.6%…1000인 이상 기업 취업도 43.2%
전체 취업률 55.8%로 반등…졸업생 절반은 대학 진학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졸업 후 상황 (교육부)

올해 직업계고를 졸업하고 취업한 학생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에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이상 기업 취업 비중은 38.4%로 5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마이스터고는 이 비중이 58.6%로 취업자 절반을 넘었다. 직업계고 전체 취업률도 55.8%로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5일 발표한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졸업자 가운데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또는 고용보험 가입자로 확인된 취업자 1만6007명 중 6143명이 종사자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했다.

구체적으로 종사자 1000명 이상 기업 취업자가 4523명으로 28.3%를 차지했다. 300명 이상 1000명 미만 기업 취업자는 1620명으로 10.1%였다. 교육부는 300명 이상 기업 취업 비중이 5년 연속 상승한 것을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의 질이 개선되는 흐름으로 평가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규모가 큰 기업 취업 비중이 두드러졌다. 마이스터고 보험가입 취업자 3163명 가운데 1000명 이상 기업 취업자는 1367명으로 43.2%였다. 300명 이상 100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488명까지 합하면 1855명으로 58.6%에 달했다.

특성화고는 보험가입 취업자 1만2470명 가운데 1000명 이상 기업에 3056명, 300명 이상 1000명 미만 기업에 1114명이 취업했다. 300명 이상 기업 취업 비중은 33.4%였다. 일반고 직업반은 보험가입 취업자 374명 가운데 118명이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해 31.6%를 차지했다.

전체 보험가입 취업자를 사업장 규모별로 나누면 종사자 30명 이상 300명 미만 기업 취업자가 5114명(31.9%)으로 가장 많았다. 5명 이상 30명 미만 기업은 3871명(24.2%), 5명 미만 기업은 877명(5.5%)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반 등 573개교의 올해 1~2월 졸업자 6만3038명을 대상으로 4월 1일 기준 취업·진학 현황을 파악했다. 전체 취업자는 보험가입 취업자와 해외취업자, 농림어업종사자를 합쳐 1만6209명으로 지난해보다 913명 늘었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55.8%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취업률은 대학 진학자와 입대자, 경제활동이 어려운 제외인정자를 뺀 졸업생 가운데 취업한 비율이다. 올해는 이들을 제외한 2만9032명 중 1만6209명이 취업했다. 대학 진학자 등을 포함한 전체 졸업생 중 취업자 비율은 25.7%로 지난해보다 0.1%p 높았다.

대학 등에 진학한 졸업자는 3만1017명으로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진학률은 지난해와 같았다. 취업·진학·입대·제외인정자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미취업자는 1만2823명으로 전체의 20.3%였다. 지난해보다 미취업자 수는 403명 늘었지만 비율은 0.5%p 낮아졌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1.8%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 53.6%, 일반고 직업반 37.8%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특성화고는 1.2%p 상승했지만 마이스터고와 일반고 직업반은 각각 1.3%p, 0.4%p 하락했다.

취업 이후 고용 상태를 추적한 조사에서는 지난해 졸업자의 본조사 1년 뒤 유지취업률이 68.9%로 전년도 졸업자보다 0.7%p 상승했다. 지난해 4월 1일 보험가입 취업자 1만5121명 가운데 올해 4월 1일에도 보험 가입이 확인된 인원은 1만412명이었다. 유지취업률은 조사 시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같은 직장에서 계속 근무한 비율을 뜻하지는 않는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300인 이상 기업에의 취업률이 5년 연속 상승하는 등 취업의 질이 계속 개선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마이스터고와 협약형 특성화고를 확대하고,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직업계고 기술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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