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e스포츠(GEN)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자신의 솔로 랭크 계정 이름인 ‘콘크리트 정글(Concrete Jungle)’에 담긴 의미를 밝혔다.
젠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디트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8강전에서 라이온(LYON)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젠지는 1ㆍ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지만, 3세트에서는 LYON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초반부터 상대 탑을 집중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중반 드래곤 교전에서 대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후반 교전에서 다시 우위를 점하며 33분 29초 만에 킬 스코어 16-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김건부는 3세트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가 저희가 유리한 타이밍에 날카롭게 허점을 찌르면서 역전했고, 살짝 반반한 느낌으로 갔다”며 “그래도 저희가 가진 장점을 잘 이용하면 이길 수 있다고 소통하면서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상대 정글러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상대의 경기 운영에 휘둘리지 않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건부는 “인스파이어드 선수 중심으로 게임을 너무 잘 풀어나간다고 생각했다”며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저희 팀의 운영을 하면 절대 지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국제대회 성적에 대한 아쉬움도 이번 월즈를 준비하는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올해 국제전에서 성적이 너무나도 아쉬웠어서 이번 월즈에서는 그런 부분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며 “월즈를 잘하기 위해 특별히 하는 건 없고, 지금 순간을 즐기면서도 냉철하게 팀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건부는 자신의 솔로 랭크 계정 이름인 ‘콘크리트 정글’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뉴욕 결승 무대를 언급했다. 그는 “콘크리트 정글을 볼 때마다 뉴욕에 가서 결승전을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런 닉네임을 사용하고 나니까 동기부여도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건부는 “항상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저희가 열심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뜻깊은 일이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8일 오전 7시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디트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인빅터스 게이밍(IG)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