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LYON에 3-0 완승⋯월즈 4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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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GEN)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젠지e스포츠(GEN)가 라이온(LYON)의 거센 반격을 뿌리치고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초반부터 상대 탑을 집중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반 대규모 교전에서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교전에서 다시 승기를 잡으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디트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8강전에서 LYON을 3-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3세트에서 선픽권을 가진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의 판테온을 먼저 선택했다. 이후 ‘기인’ 김기인의 오로라, ‘쵸비’ 정지훈의 탈리야, ‘룰러’ 박재혁의 자야, ‘듀로’ 주민규의 라칸으로 조합을 완성했다.

LYON은 ‘도클라’ 니십 도시의 갱플랭크,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의 트런들, ‘세인트’ 강성인의 애니비아, ‘버서커’ 김민철의 코르키, ‘아일스’ 조나 로사리오의 알리스타로 맞섰다.

초반 주도권은 젠지가 잡았다. 5분 10초께 ‘캐니언’ 판테온이 궁극기 ‘거대 유성(R)’으로 탑에 진입했고, ‘기인’ 오로라가 궁극기 ‘세계의 경계(R)’로 호응하며 ‘도클라’ 갱플랭크를 처치했다.

탑을 향한 공략은 계속됐다. 8분 40초께 ‘쵸비’ 탈리야가 궁극기 ‘바위술사의 벽(R)’으로 탑에 합류했고, ‘캐니언’ 판테온까지 궁극기로 가세하면서 갱플랭크가 다시 쓰러졌다. 11분 30초께에도 ‘쵸비’와 ‘캐니언’이 탑을 찾아 갱플랭크를 처치했다.

그러나 LYON도 반격에 나섰다. 13분 50초께 ‘쵸비’ 탈리야가 ‘세인트’ 애니비아와 ‘인스파이어드’ 트런들에게 붙잡혀 쓰러졌다. 이어 트런들이 판테온을, 애니비아가 오로라를 처치했고 라칸까지 잡아내며 젠지의 기세를 꺾었다. LYON은 드래곤까지 확보하며 한때 약 4000골드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좁혔다.

젠지는 15분께 ‘쵸비’ 탈리야의 궁극기를 활용해 다시 탑을 공략하며 갱플랭크를 처치했다. 하지만 LYON은 16분 20초께 탑 교전에서 ‘아일스’ 알리스타의 점멸 진입과 ‘세인트’ 애니비아의 군중제어기를 연계해 ‘듀로’ 라칸을 잡아냈다. 젠지는 알리스타를 처치한 뒤 협곡의 전령을 확보했다.

승부는 20분께 드래곤 앞 대규모 교전에서 크게 요동쳤다. ‘인스파이어드’ 트런들을 중심으로 LYON이 화력을 집중하며 젠지 선수 4명을 처치했다. 드래곤까지 가져간 LYON은 드래곤 4스택을 완성하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위기에 몰린 젠지는 25분 40초께 반격에 성공했다. 드래곤을 확보한 직후 ‘캐니언’ 판테온이 접근하던 ‘인스파이어드’ 트런들을 기절시켰고, ‘듀로’ 라칸이 궁극기 ‘매혹의 질주(R)’로 호응하며 트런들을 처치했다. 이어 ‘룰러’ 자야가 알리스타와 코르키까지 잡아내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젠지는 곧바로 바론을 확보하며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30분 40초께 드래곤 앞에서는 다시 치열한 대치가 벌어졌다. ‘도클라’ 갱플랭크가 점멸로 진입해 화약통을 폭발시키며 ‘쵸비’ 탈리야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탈리야는 귀환한 뒤 순간이동으로 복귀했고, 궁극기 ‘바위술사의 벽(R)’으로 상대의 접근을 차단했다. 젠지는 그사이 드래곤을 확보하며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승부는 32분 40초께 갈렸다. ‘쵸비’ 탈리야가 궁극기로 진입했고 ‘인스파이어드’ 트런들이 오로라와 자야의 공격을 받으며 후퇴했지만 끝내 쓰러졌다. 젠지는 나머지 LYON 선수들까지 연달아 처치한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중반 LYON의 거센 반격에도 집중력을 유지한 젠지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월즈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젠지는 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인빅터스 게이밍(IG)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전 3세트에서 젠지e스포츠(GEN)가 라이온(LYON)을 33분 29초 만에 킬 스코어 16-1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LCK’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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