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공개했어도 반발 더 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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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열람으로 우려 확인…당 역량으로 극복
의혹 제기 책임론엔 "자연스럽게 정리…우려 안 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 총회를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 의혹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26.10.27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 조사 결과를 전면 공개했더라도 당내 반발은 더 컸을 것이라며 내부 열람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전면 공개 방식으로 갔다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또는 더 큰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편한 마음이 크다"며 "신천지 문제를 처음 제기했을 때도 불편했고 조사하는 과정도 그랬다. 종교의 정치 개입, 당내에서의 정치 개입이라는 문제 자체가 풀어내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덜 충격적이고 질서 있는 방법으로 내부 열람을 통해 문제 또는 우려점을 확인하고, 제도적으로 개선할 것인지 당 자체 역량으로 극복해 갈 것인지 하는 과정에 들어갔다"며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풀어가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전혀 내용이나 근거 없는 것을 제기하지 않았냐는 책임의 문제는 별론으로 자연스럽게 정리해 갈 수 있다고 본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안의 문제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처리 방식을) 일단 수용해 줬기 때문에 남아 있는 과정을 거쳐 풀어가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당시 제기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없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 보고는 취소됐고, 원하는 의원만 개별 열람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정청래 전 대표 등 친청(친정청래)계는 공개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기국회 국면에서 당내 갈등보다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더 중점을 둬야 할 당내 내부를 다지고 민생에 집중하는 데 상대적으로 이게 더 나은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 과제는 민생 과제대로 다뤄 나가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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