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판매 2년 새 22배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인터넷 카페를 QD-OLED 모니터 체험 공간으로 활용한다.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6곳과 손잡고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마련한 ‘QD-OLED 인증점’을 10곳에서 연말까지 6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5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공동 프로모션에는 AOC, ASUS, HKC, MSI, TitanArmy, ViewSonic이 참여한다. 회사는 지난달 말까지 이용객이 많은 매장 10곳에 인증점 조성을 마쳤다. 디스플레이 업체가 중국 인터넷 카페와 이런 협업 모델을 구축한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증 대상은 QD-OLED 모니터를 30대 이상 설치한 인터넷 카페(i-café)다. 이 가운데 선정된 매장에는 QD-OLED 로고를 넣은 간판과 배너, 키보드·마우스 패드 등을 배치한다. 게이머가 평소 찾는 매장에서 고사양 화면을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게이밍 OLED 모니터의 약 30~40%가 인터넷 카페로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 문화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현지 점포는 2024년 8만3000여 곳에서 2025년 9만7000여 곳으로 17% 증가했다.
인증점 관계자에 따르면 젊은 고객과 FPS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어두운 장면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증 간판과 전용 구역을 마련한 뒤에는 QD-OLED 모니터를 갖춘 좌석이 일반석보다 먼저 차는 경우도 잦았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은 2023년 493만 대에서 2025년 1112만 대로 약 2.2배 늘었다. 같은 기간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는 2만5000대에서 56만 대로 약 22배 증가해 전체 시장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