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특별시 순천시에 누리호 발사체 조립을 담당할 민간 생산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부터 이곳에서 1·2·3단 조립이 이뤄진다.
따라서 순천시과 고흥군을 잇는 우주발사체 산업 기반도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날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업단지에서 민형배 시장과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김문수, 황정아 국회의원, 우주항공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지난 2024년 착공해 6만1천146㎡ 부지에 총 508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누리호 1·2·3단의 조립과 기능 점검이 가능한 생산시설을 갖췄으며 상시 고용규모는 60명이다.
이곳에서 제작·조립된 발사체 각 단은 해상 운송을 통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최종 조립과 발사 준비를 거쳐 우주로 향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설 준공은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 주도 우주발사체 산업 전환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민간기업의 생산역량을 높이고 차세대 발사체의 안정적인 양산 기반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순천의 발사체 제작·조립 시설과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연결해 생산부터 시험, 발사까지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주특별시는 이를 위해 2031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1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다 민간 발사장과 엔진연소 시험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우주발사체 발사 횟수 확대와 우주항공 분야 투자 확대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은 "순천사업장 준공으로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천의 생산시설과 고흥의 발사 인프라를 연계해 글로벌 우주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이어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진흥원 유치 등을 추진해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