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공급장치 전문기업 파워넷이 로봇 구동모듈을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육성한다. 기존 전력전자와 배터리 기술에 로봇 모션제어 전문기업의 모터·액추에이터 기술을 접목해 가전·산업용 제품부터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까지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워넷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로봇 모션제어 전문기업 코스트알(COSTR)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로봇 구동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파워넷은 브러시리스 직류(BLDC) 모터와 액추에이터 등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관련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워넷은 올해 6월 코스트알과 로봇 구동모듈 신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코스트알의 모터·액추에이터 설계 기술과 파워넷이 보유한 전력전자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로봇 구동모듈은 전기 에너지를 실제 움직임으로 전환하는 장치다. 모터가 회전력을 만들고 액추에이터가 이를 관절이나 구동부의 움직임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로봇의 동작 정밀도와 구동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이다.
파워넷은 초기 사업화 대상으로 BLDC 모터를 활용하는 가전제품과 제조 분야를 선정했다.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전력 제어 기술과 생산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시장부터 진입해 제품 공급 경험을 쌓겠다는 전략이다.
이후 산업용 액추에이터와 로봇 구동모듈로 공급 제품군을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로봇과 협동로봇을 비롯해 다수의 관절 구동장치가 필요한 휴머노이드 시장까지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워넷은 전원공급장치 사업에서 축적한 전력 변환·제어 기술과 배터리 관련 사업 역량을 로봇 분야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제조 기반을 활용한 제품 생산과 신규 거래처 확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파워넷 관계자는 “이번 로보월드는 기존 전력전자와 배터리, 제조 역량을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고 전략적 기술 협력을 실제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기 사업화가 가능한 시장부터 단계적으로 진출해 로봇 핵심 구동 솔루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