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첫 유로화 회사채 발행으로 90억 유로 조달…역대 최대 수요 [마켓핫]

기사 듣기
00:00 / 00:00

투자자 주문액 530억 유로…발행액의 약 6배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메타플랫폼의 로고가 보인다. 뭄바이(인도)/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스가 사상 처음으로 유로화 표시 회사채를 발행해 90억 유로를 조달했다. 투자자들의 주문액이 530억 유로에 달해 유럽 회사채 발행 사상 최대 규모의 수요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첫 유로화 회사채 발행을 통해 90억 유로를 조달했다. 투자자 주문액은 최종 발행액의 약 6배에 달하는 530억 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2016년 회사채 발행 당시 확보한 310억 유로 이상의 주문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메타는 전날인 3일에도 달러화 채권시장에서 150억 달러를 조달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회사채 발행이 기록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만기가 4년여부터 38년 이상에 이르는 유로화 채권을 6개 만기 구간으로 나눠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메타의 채권 발행에 적용된 위험 프리미엄은 이번 주 알파벳이 발행한 비슷한 만기의 유로화 채권의 약 1.4배 수준이다.

알렉스 템플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용등급에 비해 발행 조건이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해 참여하지 않기 어렵다”면서도 “내년도 자금 조달 수요를 감안하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8.97달러(1.44%)상승한 630.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