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25일 개막…변우석 후원 프로젝트 단편 3편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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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129편 상영 출품 역대 최다
감독 7인과 AI가 만든 단편 공개

▲(왼쪽부터) 진명현 부집행위원장, 김영우·남다은 프로그래머, 권해효 배우, 김동현 집행위원장 (사진제공=서독제)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가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배우 변우석이 후원한 제작지원 프로젝트에서 완성된 단편 3편이 개막작으로 관객과 처음 만난다. 역대 최다인 1917편이 출품된 올해 영화제는 신작 129편과 함께 해외 감독 특별상영, ‘AI 시네마 기획전’, 신인 배우를 발굴하는 독백 경연을 마련했다.

4일 서울독립영화제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슬로건 ‘디깅’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상영 회차를 확보하고 관객의 관람 기회를 늘리기 위해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하루 연장했다. 상영관은 CGV압구정과 CGV청담씨네시티다.

개막작은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를 통해 제작된 박정빈 감독의 ‘그녀는 항상’, 허지윤 감독의 ‘디이디임바알’, 이주용 감독의 ‘노웨어’다. 변우석은 공모 주제인 ‘사랑’을 직접 제안하고 일부 심사에 참여했다. 공모에는 483편이 접수됐고, 완성작 세 편은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그녀는 항상’은 임신과 실직의 위기 속에 놓인 젊은 부부를 따라간다. ‘디이디임바알’은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소녀의 첫사랑을 SF·판타지·로맨스로 풀었다. ‘노웨어’는 도시에서 고단한 일상을 보내는 오래된 연인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올해 출품작은 단편 1715편, 장편 202편으로 지난해보다 112편 많다. 단편은 125편 늘고 장편은 13편 줄었다. 아카이브전·해외초청·AI 기획전을 제외한 상영 신작은 단편 86편과 장편 43편이다. 선정작 연출자 140명 중 여성은 74명으로 약 53%를 차지했다.

‘독립영화 아카이브전’은 1990~2000년대에 활동한 ‘지하창작집단 파적(破敵)’을 조명한다. ‘해외초청’ 부문에서는 미얀마 감독 다웅의 첫 연출작 ‘더 룸’ 상영 뒤 배우 조현철과 씨네토크를 연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쿨 감독의 ‘찬란함의 무덤’도 특별상영 목록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AI 시네마 기획전’은 3개 섹션에 걸쳐 16편을 소개한다. ‘더 콜라보레이션2026’에서는 이명세·장철수·신연식·안상훈·박신우·조바른·김다민 감독이 각각 AI감독과 협업한 단편 7편을 처음 공개하고 제작 과정도 들려줄 예정이다.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에는 5706명이 지원해 약 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본선 진출자 24명은 11월 30일 CGV청담씨네시티 M CUBE관에서 경연을 펼친다. 영화제는 본선에서 수상자 6명을 선정해 상금 7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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