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3분기 영업이익 81% 급감⋯대형사업 준공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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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CI. (사진제공=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대형 건축·개발사업 준공으로 매출이 줄어든 데다 신규 사업 착공 지연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화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건설부문 매출액은 4033억원으로 전년 동기(7040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9억원에서 35억원으로 81%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2.7%에서 0.9%로 1.8%포인트 하락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실적 감소세가 뚜렷하다. 2분기 매출액 5774억원과 영업이익 584억원에서 각각 30.2%, 94.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0.1%에서 0.9%로 크게 떨어졌다.

한화 측은 건축·개발 부문의 대형 사업장이 준공되면서 매출 규모가 축소됐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프로젝트 착공과 기존 공사 재개 지연도 올해 매출 감소 요인으로 제시했다.

다만 신규 수주는 확대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액은 약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개발 부문에서 2조693억원, 인프라 부문에서 2294억원을 확보했다. 건축·개발 수주에는 재건축·재개발사업 5510억원과 잠실 MICE 복합개발사업 약 1조5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7월 실시협약을 체결한 잠실 MICE 복합개발사업은 총사업비 3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한화 건설부문의 도급액은 약 1조5000억원이며 2027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4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건축·개발 부문에서 3조7000억원, 인프라 부문에서 6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예상 수주잔고는 1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2조7000억원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수주잔고에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잔고 8조2000억원이 제외돼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과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등이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2024년 12월 착공했으며 수서역 환승센터는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관련 미수금 회수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는 11월 비스마야 신도시 3만 가구 관련 미수금 1억1000만달러를 수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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