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은 흑자 전환 성공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에너지 산업과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강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강관 판매량과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4일 세아제강지주는 공시한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3%, 영업이익은 13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8년 회사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북미 오일·가스 산업의 강관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강관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북미 에너지용 강관의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미주 판매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법인 세아윈드의 손실 규모가 전 분기보다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세아윈드는 지난 2분기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충당금을 선반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지주는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주력 계열사인 세아제강도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세아제강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제품 가격 반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수출 부문에서는 북미 유정용 강관(OCTG)의 판매단가 상승과 데이터센터 건설용 강관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세아제강지주는 4분기에도 북미 에너지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이어지면서 강관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생산법인 세아스틸USA의 설비 보완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에서는 가스전·해양 프로젝트 발주 재개에 대응하고, 세아윈드는 기존 수주 물량의 생산을 확대해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