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지키고 첫 직선 회장에…이광호, ‘2026 올해의 출판인’ 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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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0주년 맞은 ‘창작과비평’ 공로상
군산의 서점 13곳이 꾸린 북페어 특별상
12월 1일 아만티호텔서울서 시상식 개최

▲이광호 대표 (사진제공=한국출판인회의)

도서정가제 개정에 맞서 출판계 대응에 나섰던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가 ‘2026 올해의 출판인’ 본상을 받는다. 창간 60주년을 맞은 계간 ‘창작과비평’과 지역 서점들이 군산북페어를 열기 위해 만든 군산책문화발전소는 각각 공로상과 특별상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12월 1일 열린다.

4일 한국출판인회의에 따르면 올해 수상 부문은 모두 7개다. 2001년 시작한 이 상은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해마다 출판 문화와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탠 이들에게 수여한다. 올해는 수상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2026 출판인의 밤’에서 상을 건넬 예정이다. 장소는 아만티호텔서울 대연회장이다.

이 대표는 2020년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 시절 한강 작가를 초청해 도서정가제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대중에게 알리는 자리를 기획했다. 서울북인스티튜트(SBI) 원장으로 일할 때는 출판 인력 양성 기관의 운영을 손봤다. 이후 회장 직선제 도입을 주도한 데 이어 회원들이 직접 치른 첫 선거에서 당선됐다.

▲박혜진 편집자 (사진제공=한국출판인회의)

1966년 첫 호를 낸 ‘창작과비평’은 시와 소설을 싣는 동시에 분단과 민주주의를 둘러싼 논의를 이어 왔다. 1980년 강제 폐간을 겪은 뒤 1988년 봄호로 돌아왔다. 군산책문화발전소는 2023년 가을에 결성됐다. 이듬해부터 군산북페어에서 북마켓을 운영하고 전시와 워크숍,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젊은출판사상은 2018년부터 혜화1117을 이끌어 온 이현화 대표에게 돌아간다. 이 대표는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인문서와 컬러 예술서를 꾸준히 펴냈다. 편집부문상에는 ‘82년생 김지영’과 ‘한국 여성문학 선집 (전 7권)’을 기획·편집하고 문예지 ‘릿터’의 책임 편집을 맡아 온 박혜진 민음사 문학2팀 팀장이 뽑혔다.

마케팅부문상 수상자는 2006년부터 돌베개 영업부에서 일한 고운성 부장이다.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회장을 지냈고 인사회 북페스티벌을 기획한 이력이 있다. 디자인부문상은 열린책들 디자인 팀장을 거쳐 북디자인 스튜디오 상록을 이끄는 함지은 대표가 받게 됐다. 함 대표의 작업은 2024년과 2025년 잇달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BDK)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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