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라이더와 대리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가 쉬던 '북창쉼터'가 청계천 인근으로 옮겨 새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4일 서울시는 休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를 청계천 인근으로 이전하고 이달 2일부터 '休서울이동노동자 청계쉼터'(청계쉼터)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 쉼터는 종로구 청계천로 99 수표교빌딩 2층에 있다.
이번 이전은 북창쉼터가 입주한 건물의 리모델링 추진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휴식공간이 중단 없이 유지되도록 8월부터 구 소공동 주민센터를 활용한 임시 쉼터를 운영했고 새 공간을 조성한 뒤 정식 이전했다. 북창쉼터는 2017년 6월 문을 연 이후 서울 도심에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공간으로 쓰였다.
청계쉼터는 휴식 기능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전체 면적은 기존 북창쉼터보다 다소 줄었지만 사무실과 창고 등 부속공간을 최소화해 비슷한 규모의 휴식 공간을 확보했다.
운영시간은 기존과 같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새 건물은 야간 출입이 가능한 구조여서 서울시는 예산 확보 등 운영 여건을 고려해 야간 운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리기사와 배달라이더처럼 야간에도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휴식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배달라이더, 대리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일정한 사업장 없이 이동하며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모두 30개소가 운영 중이며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노동포털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청계쉼터 이전은 도심에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공간 활용도를 고려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업무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휴식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