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공정 잇는 3자 협력체계 구축…위성 단열재 등 공동 개발

화학섬유 소재기업 휴비스가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국내 단열기술 전문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위성용 단열재 등 첨단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휴비스는 하이낸드,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과 ‘우주·방위 산업소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충남 공주시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민성 휴비스 연구소장과 황승식 하이낸드 대표, 박성윤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소재 개발부터 부품 제조, 생산공정 및 장비 개발까지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우주항공용 의류와 극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단열소재, 방위산업용 전략소재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적용할 고기능성 섬유 소재 개발을 담당한다. 하이낸드는 열제어와 단열 기술을 활용한 부품 개발을 맡고,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은 소재를 실제 부품으로 가공하는 공정과 장비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위성용 다층박막단열재(MLI)가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다. MLI는 우주의 극한 온도 환경에서 위성 내부 장비를 보호하는 단열 부품이다.
하이낸드는 위성용 단열재를 공급해 온 기업으로, 휴비스는 자사가 보유한 폴리에스터 소재 기술을 활용해 MLI용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소재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은 위성 및 레이더 안테나용 금속섬유 구조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의 부품화와 생산기술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향후 연구원 내에 ‘우주·방위 산업소재 솔루션 센터(가칭)’를 마련하고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개발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