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QR코드 기반의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국 60여개 현장에 확대 도입한다.
SM그룹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전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은 근로자가 안전모에 부착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해 현장별 주요 안전보건 정보와 작업 전 위험성평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현장 게시판에 관련 문서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안전정보를 전달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근로자가 필요한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에서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그룹은 지난달 경기 수원 평동 공동주택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건설현장에 해당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그룹 건설부문이 관리·운영하는 전국 60여개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번 시스템은 SM그룹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그룹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설부문장 주관으로 정기적인 'AI 업무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월 열리는 사장단회의에서는 우수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연하는 방식으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역시 해당 경진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SM그룹은 이를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한 데 이어 다른 사업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는 시스템 도입으로 안전관리자의 반복적인 문서 안내 업무를 줄이고 위험요인 점검과 사고 예방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별 여건을 고려해 안전과 공사,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유선 SM그룹 건설부문장은 "현장 안전관리자가 단순 업무는 대폭 줄이면서 위험요인 확인과 선제적 조치와 같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여건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안전, 공사, 품질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별 상황과 실효성까지 면밀히 검토해 업무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