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3, 자회사 디블라트와 딥페이크 판별 ‘안티제니’ 개발…B2B·B2C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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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마크 없는 AI 영상도 시각·통계적 특성 분석해 적발…크롬·사파리 확장 완성
美 선거 허위정보 논란 속 기술 부각…언론·플랫폼·공공기관 맞춤형 API 공급

▲M83, 디블라트 CI. (사진제공=M83)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M83이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자회사 디블라트와 손잡고 생성형 AI로 생성·변형된 이미지와 영상을 정밀 탐지하는 딥페이크 판별 솔루션 ‘안티제니(AntigenI)’ 개발을 완료했다.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배포와 기업·기관용 인터페이스(API) 공급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M83은 자회사 디블라트와 공동으로 AI 기반 딥페이크 위·변조 판별 솔루션 안티제니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면서 실제 촬영물과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정교한 딥페이크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간 선거 국면에서 유력 정치인을 사칭한 AI 가짜 영상과 허위 정보가 유포되며 선거 개입 및 여론 왜곡 우려가 현실화되자, 디지털 미디어의 진위를 실시간 가려내는 검증 기술이 글로벌 보안 화두로 부상했다.

안티제니는 기존의 식별 방식이 지닌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워터마크 기반 탐지는 생성 단계에서 표식이 빠지거나 사후 편집 과정에서 메타데이터가 훼손·제거될 경우 탐지율이 떨어지는 취약점이 있었다. 반면 안티제니는 콘텐츠 자체에 잔존하는 픽셀 왜곡, 광학적 불일치, 압축 패턴 등 시각적·통계적 특징을 심층 분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출처나 워터마크 유무에 관계없이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로 제작된 딥페이크 결과물을 식별해 낼 수 있다.

이용자 접근성을 고려한 플랫폼 연동도 마쳤다.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 전용 확장 프로그램을 구축해, 일반 이용자가 웹 서핑 중 접하는 의심스러운 영상이나 이미지의 진위 여부를 클릭 한 번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탐지 알고리즘 고도화를 지속해 신규 생성 AI 모델에 대한 대응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수익 모델은 개인용(B2C)과 기업·공공용(B2B·B2G) 투트랙으로 가동한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분석 정밀도 등 성능에 따라 무료와 유료 서비스로 세분화해 배포하고, 허위 정보 차단이 시급한 언론사,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방송사, 국가 공공기관 등에는 맞춤형 딥페이크 판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M83과 디블라트가 지난 7월 공동 발족한 ‘AI 미디어랩’을 통해 거둔 R&D 결실이다. AI 미디어랩은 디지털 휴먼, 컴퓨터 비전, 시각 특수효과 및 AI 영상 합성·탐지 기술을 연구해 왔다. M83이 축적해 온 하이엔드 VFX 영상 분석 역량과 디블라트의 AI 생성·합성 모델 제어 기술이 결합하면서 정밀 판별 솔루션 상용화로 이어졌다.

M83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확산에 디지털 콘텐츠의 진위를 검증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딥페이크 탐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안티제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기업용 솔루션 라이선스 및 API 공급 등 수익 모델을 다각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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