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 세계 10위 호다르 2-0 완파…파리 마스터스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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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호다르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카스페르 루드(세계랭킹 23위·노르웨이)가 세계랭킹 10위 라파엘 호다르(스페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16강에 진출했다.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당한 역전패도 설욕했다.

루드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의 플레니튀드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호다르를 세트 스코어 2-0(6-3 6-4)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18분이었다.

루드는 첫 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안정적인 서브와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결국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호다르의 반격이 거셌다. 루드는 초반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섰지만 호다르에게 연이어 게임을 내주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루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3-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균형을 맞춘 뒤 상대 서브 게임을 다시 빼앗았다. 이어 마지막 서브 게임까지 지켜내며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루드는 호다르와의 상대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두 선수는 10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마스터스 8강에서 처음 맞붙었다. 당시 루드는 첫 세트를 6-4로 따냈지만 이후 두 세트를 4-6, 3-6으로 내주며 역전패했다.

호다르는 올해 ATP 투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신예다. 4월 모로코 마라케시 대회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오픈 8강과 상하이 마스터스 준우승을 기록했다. 11월 2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반면 루드는 2021년 8강 이후 파리 마스터스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세계 10위 호다르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선수를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루드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파리 마스터스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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