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박사' 추영우가 김소현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손을 내밀었지만, 끝내 돌아선 김소현의 눈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 10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2.8%(2.8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헤어진 지 1년 만에 재회한 박민재(추영우 분)와 임유진(김소현 분)이 서로를 향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하면서도 과거의 상처 때문에 다시 가까워지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민재는 임유진과 이지훈(장인섭 분)이 함께 있는 장면을 떠올리며 질투심에 휩싸였다. 임유진 역시 박민재를 잊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의 건강을 기원할 정도로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자신과 상의 없이 이별을 결정했던 박민재에 대한 원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감정은 전화 한 통에서도 엇갈렸다. 임유진이 이지훈과 저녁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한 박민재는 한참을 망설이다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임유진은 그의 전화를 매몰차게 끊으며 거리를 뒀다.
이 가운데 이지훈은 임유진에게 숨겨왔던 감정을 드러냈다. 임유진이 자신과 함께 있는 동안에도 박민재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자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 것. 특히 박민재와의 추억이 남아 있는 장소에서 발길을 멈춘 임유진을 향해 다시 만나고 싶으면 만나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지훈은 “너 만약에 내가 사귀자고 하면 나랑 사귈래?”라고 물으며 예상치 못한 고백을 건넸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임유진은 당혹감을 드러냈고, 두 사람 사이에도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이후 박민재와 이지훈의 대면도 이뤄졌다. 임유진과 이지훈이 연인 관계라고 오해한 박민재는 이지훈에게 자신과 임유진을 다시 만나게 한 이유를 따졌다.
그러나 이지훈은 오히려 먼저 이별을 선택한 박민재에게 더 이상 임유진를 붙잡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민재가 “나중에 큰 상처 주는 것보다 작은 상처 주고 끝내는 게 맞잖아요”라고 과거의 결정을 설명하자, 이지훈은 “넌 이제 기회 끝났어. 유진이 흔들지 마”라고 맞섰다.
박민재는 서한대학교 교수로 복귀한 뒤에도 임유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임유진은 그와 마주치는 상황 자체를 피하려 했다. 박민재의 부임을 기념하는 환영회에도 불참하려 했지만, 동료 김세진(임진효 분)의 설득으로 결국 자리에 함께했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감정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환영회를 마치고 먼저 귀가하려는 임유진을 뒤따라간 박민재는 이지훈과 교제하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확인했다.
임유진이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답하자 박민재는 “결혼하는 것도, 만나는 것도 아니면 나랑 다시 만나주면 안 돼?”라며 재회를 요청했다.
하지만 임유진에게 이별의 기억은 여전히 견디기 어려운 상처였다. 박민재가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하자 임유진은 “너만 힘들었어? 너랑 헤어지느니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너는 안 죽었는데, 나는 그때 죽었다고. 근데 내가 어떻게 너를 용서해. 어떻게 너를 받아 줘?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라며 그동안 억눌렀던 감정을 쏟아냈다.
결국 박민재는 눈물을 흘리며 떠나는 임유진을 붙잡지 못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이 남아 있음에도 쉽게 좁혀지지 않는 두 사람의 거리는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박민재와 임유진이 오랜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임유진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이지훈의 선택도 남은 전개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연애박사'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