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테르 플레니튀드 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파리 마스터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바셰로를 세트 스코어 2-1(6-7 7-5 6-1)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35분이었다.
10번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는 첫 세트에서 바셰로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했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지만 조코비치는 5-4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출발은 불안했다. 조코비치는 첫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끌려갔지만 게임스코어 1-2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이후 4-4에서 상대의 브레이크 기회를 막아낸 뒤 6-5에서 바셰로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는 조코비치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두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0으로 달아났고, 5-1까지 격차를 벌린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39세에 파리 마스터스 역대 최고령 경기 승리자가 됐다. 1991년 같은 나이에 승리를 거뒀던 지미 코너스(미국)의 기록을 넘어섰다. 대회 통산 승수도 51승으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바셰로를 상대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상하이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당시 세계랭킹 204위였던 바셰로에게 0-2로 패했던 조코비치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바셰로는 1일 스위스 바젤오픈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조코비치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막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파리 마스터스에서 역대 최다인 7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 출전 가능성도 이어갔다. 2023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파리 마스터스에 복귀한 조코비치가 여전히 정상급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 승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