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13일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러시아 외무부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한반도, 특히 비무장지대에서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는 취재진 지적에 “안타깝게도 한반도 상황은 안정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불안정 조짐은 미국과 한국이 북한 접경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하는 가운데 나타난다”며 “이런 훈련은 명백히 도발적인 성격을 띠고 참가국 스스로 인정하듯 핵무기를 포함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연습을 목적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을 향해선 “북한 비난을 위한 억지 명분을 찾고 선언적인 평화를 촉구하기보다는 비무장지대에서의 위험한 군사훈련과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구호품 배급 센터에 3t급 폭탄 최소 9발을 투하해 현장에 있던 민간인과 구조대원 등 최소 31명이 숨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폭격을 맞은 곳은 군사시설이나 최전선 진지가 아니었고 사망자들은 도움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었다”며 “이는 러시아가 긴장 완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