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하락에 농가 시름…송미령 “김장 붐 조성해 소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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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가격 전년보다 약 8% 낮아…배추와 무 출하량 증가 전망
640억원 할인행사에 수매비축 병행…공급과잉 지속 땐 산지 출하 일시 중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배추와 무 가격이 떨어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김장 소비를 늘려 농가 소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로 소비를 뒷받침하고, 배추와 무를 사들여 비축해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는 것을 막을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송 장관이 3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 낮은 수준이다. 특히 배추와 무는 작황 호조로 김장 성수기인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까지 출하량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3일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에 따라 역대 최대인 640억원 규모의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김장 한 포기 더 하기’ 등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친다.

출하량 조절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11월 상순부터 배추 1만t(톤)과 무 3000t을 수매해 비축할 계획이다. 공급과잉이 이어지면 산지에서 출하를 일시 중단하는 등 추가 대책도 시행한다.

송 장관은 “올해는 배추, 무 등 주요 품목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도매법인과 농협경제지주 등 관계기관과 단체는 김장 붐 조성을 통한 소비 확대와 수급조절, 출하자 지원 등을 통해 농산물 가격과 농가 소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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