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프랑스 '자동차 실무그룹' 가동⋯보호무역 차별 방지 조율

기사 듣기
00:00 / 00:00

제조 AX·딥테크 중심 양국 R&D 협력 확대

▲산업통상부 전경. (이투데이DB)

한국과 프랑스가 '자동차 실무그룹'을 신설해 유럽연합(EU) 내 산업가속화법(IAA) 및 전기차 보조금 적용 과정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 AI와 딥테크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풀만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21차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와 '제9차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9월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계기로 체결된 양국 간 신산업 협력 강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날 산업협력위원회에는 김영만 산업부 통상정책국장과 토마 쿠르브 프랑스 경제재정부 기업총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우리 측은 EU 내 공공조달 및 보조금 지원 시 역내 생산 요건을 규정한 IAA 초안과 관련해 한국이 EU의 신뢰 파트너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프랑스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달 16일 프랑스와 독일이 합의한 '자동차 공동선언'에 대한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하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양국은 올해 9월 체결된 '산업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한-프랑스 자동차 실무그룹'을 본격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실무그룹은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물론 양국 간 자동차 공급망 협력 등 민감한 산업 현안을 상시 조율하는 공식 채널 역할을 맡게 된다.

양측은 자동차·조선·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핵심광물 공급망 정책 방향도 폭넓게 공유했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에서는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모여 제조 AX(인공지능 전환)와 딥테크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모색했다.

한국앤컴퍼니, 네이버클라우드, 미스트랄AI, 탈레스코리아 등 양국 대표 기업이 기술 동향을 공유했으며, 씽크포비엘과 프랑스 누말리스의 항공우주·철도용 AI 검증 기술 공동 개발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김영만 국장은 "수교 140주년을 맞아 정상 간 합의를 현장의 실질적 협력으로 구체화한 계기"라며 "한국의 제조 데이터 기반과 프랑스의 딥테크 역량을 결합한 공동 R&D와 시장 확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