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한 달 만에 반등⋯"외화예수금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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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6년 10월 국내 외환보유액 결과 발표
"외화자산 운용수익·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영향"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총 잔액 규모는 전월보다 26억달러 증가한 443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9월 감소세로 돌아섰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전환한 것이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을 외환보유액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자료 = 한국은행)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이 전월보다 63억2000만달러 증가한 36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이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전월(6.8%)보다 1.4%포인트(p) 확대됐다.

반면 외환보유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35억9000만달러 감소한 382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에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이 포함된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 87.6%에서 86.3%로 낮아졌다.

이밖에 특별인출권(SDR)은 전월보다 7000만달러 감소한 154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IMF 포지션 역시 42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전월과 동일한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10월 중 주요 통화의 대미달러화 움직임을 보면 유로화는 1.3%, 일본 엔화는 0.2% 각각 절하됐다. 반면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는 각각 1.2%, 0.5% 절상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미 달러화 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102.04로 전월 말보다 0.7% 상승하며 달러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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