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원전·방산·에너지·과학기술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교역의 균형 있는 확대와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의의 조속한 마무리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튀르키예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을 통해 우리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회담 당시 대통령님께서는 양국 간 협력에 있어서 빠른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이후 두 차례 외교장관 회담을 개시하며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양국의 협력이 실제로 매우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통역을 통해 내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언급하며 “이처럼 뜻깊은 시기에 우방이자 혈맹이며 전략적 동반자인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모든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역·투자 분야와 관련해 “110억 달러 넘어선 양국 간 교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교역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자유무역협정, FTA 개선을 위한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업들과 매우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제3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대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임광현 비서실장, 하준경 정책실장,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튀르키예 측에서는 하칸 피단 외교부 장관, 야샤르 귈레르 국방부 장관, 알파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할룩 교르균 방위사업청장 등이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