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법·용산공원특별법 등 쟁점법안 처리 계획
‘신천지 입당의혹’ 조사결과 보고 취소…김민석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을 수사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5일 본회의에 조작기소 특검법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 결과 조작기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5일 본회의에 올리기 위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4월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특검법에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 수수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통계 조작 등 12개 사건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돼 있다.
5일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의원총회에서 여러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셨다”며 “의견을 더 수렴하는 절차를 원내에서 더 갖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민주유공자법과 도시정비법, 도시정비촉진법, 용산공원특별법 등 쟁점 법안도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의결한 북한 지뢰 도발 관련 결의안 채택도 추진한다.
이날 의총에서 예정돼 있던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 조사 결과 보고는 취소됐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한 이른바 ‘신천지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결과 공개를 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한 데 따른 결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신천지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 누구도 그런 부분을 인지적으로 주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사 결과 3자 비밀연합 증거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 입으신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변인은 “박선원 당원정비태스크포스(TF) 단장이 신천지 관련 보고를 원래 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김 대표가 먼저 말했다”며 “대표가 아주 진심 어리게 말씀 주셨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박 단장 보고는 일단 취소됐다”며 “그런 일로 인해서 당원들이 상처받은 부분에 대한 걱정을 말한 의원도 있었다”고 했다. 다만 “박 단장이 한 가지 확인해 줬는데, 일부 유튜버들이 특정 지역에 다수 신천지 당원이 가입했다는 식의 주장을 최근에 한 것은 사실무근인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향후 조사 결과 공개 여부와 관련해서는 “공개적으로 하는 방식으로 하지 않기로 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수사 의뢰와 관련해서도 “당내에 갈등을 더 크게 하자는 의견을 말씀하신 분은 전혀 계시지 않는다”며 “내부에서 잘 정리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김 대표도 발표를 안 하게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울컥하며 긴 분량으로 말씀했다”며 “진솔히 사과했고, 의원들이 ‘잘 결정했다’고 박수치면서 보고하지 않는 것으로 종료됐다. 거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