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둔화도 부담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확산
日증시, 문화의 날 맞아 휴장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경계심이 맞물리면서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가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한국과 대만 등 반도체 비중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홍콩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시장을 짓누른 핵심 변수는 AI 관련 기업들의 막대한 설비투자 부담. 미국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면서 아시아 기술주에도 차익실현 압력이 이어졌다.
특히 애플이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을 예고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1.1% 하락한 영향도 아시아 시장에 전해졌다.
미국 중간선거 역시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의회 권력 구도 변화에 따라 재정·무역·기술 규제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가 전날 급락한 뒤 안정세를 보인 점은 일부 부담을 덜어줬지만,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와 위안화 약세 압력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약화했다.
결국, 이날 아시아 증시는 AI 성장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비용과 기업 수익성에 대한 검증 요구가 강화되는 조정 장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주요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4포인트(p) 내린 4008.87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9.93p(0.82%) 하락해 3608.10에 머물렀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2.6p 내려 4만3307.54에 폐장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33% 상승세다.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자취안지수는 미국 기술주 약세와 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반도체ㆍ전자주 전반으로 확산하며 기술주 매도세를 보였다. 미국 의회 중간선거를 앞둔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도 부담이 됐다. 자취안지수는 약 3개월 만의 저점에 접근하며 기술주에 대한 우려를 고스란히 지수에 반영했다.
한편 코스피는 3.59%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