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HD현대중공업 참여…선박 에너지 효율 개선과 미래 연료 전환 전략 공유

한국선급(KR)이 국제 해운 탈탄소 규제 대응과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을 주제로 해운·조선업계의 기술 교류에 나선다.
KR은 오는 11월 5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KR 친환경기술 컨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탈탄소 해운의 녹색항로를 열다: Green Shipping & SMR'을 주제로 열린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부터 녹색해운항로 구축,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선박 에너지 기술까지 해운산업의 탈탄소 전환 방향을 폭넓게 다룬다.
국제 환경규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운업계가 규제 대응과 기술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Net-Zero Framework)의 최종 채택이 연기되면서 규제 일정과 세부 이행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국은 친환경 연료 공급과 선박 운항을 연계한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무탄소 연료 전환 역시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국제 규제 동향과 실제 선박 적용 기술, 국내 해운·조선업계의 대응 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온실가스(GHG) 환경규제 대응 전략'과 '무탄소 해운을 향한 미래 기술'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KR 전문가들이 IMO 중기조치 동향과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 현황을 비롯해 계측데이터 기반 선박 성능분석 플랫폼 'POWER:ING' 개발, 에너지 저감장치의 성능 평가 및 인증 등을 발표한다. 규제 변화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선박 운항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과 인증 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미래 선박 에너지 기술과 산업계의 대응 전략을 다룬다. KR의 해양 SMR 도전과 대응 전략 발표에 이어 HMM이 온실가스 규제 대응 현황과 전략적 시사점을 공유한다. HD현대중공업은 친환경엔진 '힘센'의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특히 해양 SMR은 선박의 에너지 공급 방식과 미래 무탄소 해운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주제다. 해운사의 규제 대응 경험과 조선사의 친환경 엔진 기술까지 한자리에서 다룬다는 점에서 해운·조선업계의 기술 전환 방향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현장에서는 KR이 새로 발간한 기술문서 '국제 해운 탈탄소화를 위한 선박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 원리와 적용 가이드'를 포함해 총 10종의 친환경 기술문서도 배포한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국제 환경규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운업계는 당면한 규제 대응과 미래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녹색해운항로부터 해양 SMR까지 다양한 탈탄소 기술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 희망자는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