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문화유산 보존과 도시 미래 공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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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과 시민 삶 개선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는 책무”라며 “그렇지만 명확한 기준과 근거 규정 없이 문화유산을 지킨다는 이유로 도시의 미래와 시민 삶까지 멈춰 세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유산 보존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서울시와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선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이 요구한 세계유산영향평가(HIA)의 적용 범위와 적절성을 살펴보고 제도 개선 등이 논의됐다.

현재 2004년 정비구역 지정 후 20년 넘게 지연된 세운4구역 사업은 최근 국가유산위원회가 매장문화유산 보존방안 심의를 네 차례나 보류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 '이전 보존' 전제에서 '원위치 보존'으로 심의 입장이 바뀌며 일관성 우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도시의 발전은 결코 상충하는 가치가 아닌 만큼 관련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 권익을 고려한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한편 HIA를 객관적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열어두고 국가유산청과 주민 간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도록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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