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엔 조지, 2기엔 진짜 연프”⋯‘돌싱N모솔’ 모솔남 지원 9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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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풍, 채정안, 김재훈, 넉살. (사진제공=MBC에브리원·E채널 ‘연애기숙학교 2기-돌싱N모솔’)

‘연애기숙학교 2기-돌싱N모솔’이 출연자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던 1기와 달리 한층 깊어진 감정과 관계 변화를 앞세워 본격적인 연애 이야기를 선보인다.

김재훈 PD는 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E채널 ‘연애기숙학교 2기-돌싱N모솔’ 제작발표회에서 “1기에는 방송의 신이 조지를 내려주셨다면 2기에는 연프(연애 프로그램)를 내려주셨다”며 달라진 프로그램의 성격을 설명했다.

‘돌싱N모솔’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돌싱 여성과 첫 연애를 꿈꾸는 모태솔로 남성들이 기숙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며 인연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방송된 1기는 출연자 조지의 성장 과정으로 주목받았으며, 넷플릭스 최다 검색 차트 1위에 올랐다.

조지는 1기 초반 두 차례 연속 0표를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내 최종 커플이 됐다.

김 PD는 기획 배경에 대해 “돌싱은 돌싱끼리, 모솔은 모솔끼리 만나는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서 왜 꼭 끼리끼리만 만나야 할까 생각했다”며 “그런 편견을 깨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기는 출연자들의 감정과 관계 변화에 더욱 집중한다. 김 PD는 “1기는 조지가 연애기숙학교에서 성장하는 과정이 주로 담겼다면 이번 2기는 연프”라며 “1기가 연프인 듯 아닌 듯 애매모호한 위치였다면 이번에는 진짜 연프 같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김풍, 채정안, 넉살, 김재훈. (박상군 기자 kopsg@)

1기의 흥행은 출연 신청 증가로 이어졌다. 김 PD에 따르면 1기 방송 이후 모태솔로 남성 지원자가 돌싱 여성보다 약 9배 많았다.

김 PD는 “1기를 보고 모솔남들이 용기를 얻었던 것 같다”며 “1기와 다른 매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사전 인터뷰를 통해 진정성이 있는지, 돌싱 여성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출연자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향후 출연자 구성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PD는 “돌싱녀와 모솔남의 조합은 편견을 깨기 위한 첫 번째 시도”라며 “프로그램이 이어지면 돌싱남과 모솔녀처럼 역전된 조합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1기의 화제 인물 조지도 2기 첫 방송에 맞춰 후배들의 연애를 지켜본다. 김 PD는 “1기 촬영 이후 디지털 콘텐츠 촬영 때문에 조지를 몇 차례 만났다”며 “연애기숙학교를 졸업하고 성장한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제가 보기에는 잘생겨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지가 가끔 연락을 해왔는데, 이번 2기를 알리기 위해 선배로서 후배들의 연애를 직접 보겠다고 했다”며 “다른 1기 출연자 한 명과 함께 첫 방송 당일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고려해 ‘시즌’ 대신 ‘기수’라는 표현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출연자들이 입학과 졸업을 반복하는 학교 구조인 만큼 기수제가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2기가 연말에 마무리되면 3기가 곧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1기 흥행에 따른 부담도 털어놨다. 김 PD는 “기대의 눈높이가 너무 올라갔다”면서도 “내부 시사에서는 1기보다 반응이 더 좋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애기숙학교 2기-돌싱N모솔’은 3일 오후 10시 MBC에브리원과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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