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통상정보로 美 관세 22만달러 환급…수출기업 비용 절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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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기업 씨티알, 관세 환급 절차 활용해 22만달러 돌려받아
변압기 수출기업은 통관 시기 조정…EU 환경규제 대응에도 활용

▲코트라 본사. (사진=코트라)

국내 수출기업들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해외 통상정보를 활용해 미국 관세를 환급받거나 통관 비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관세정책과 유럽 환경규제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신속한 정보 확보가 기업의 비용 절감과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해외 비즈니스·통상정보 제공 채널인 '세계이슈톡톡'의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8~10월 공모전을 진행하고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는 자동차부품 수출기업 씨티알이다. 씨티알은 관세지급 인도조건(DDP)으로 미국 수입관세를 부담하던 중 올해 2월 미국 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 이후 환급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세계이슈톡톡에서 제공한 안내자료를 통해 환급 대상과 신청 절차를 파악하고 환급을 신청해 5월 22만달러를 돌려받았다.

변압기·발전기 수출기업 파워맥스는 미국의 관세 부과 방식 변경에 대응해 추가 비용을 줄였다. 변압기는 제작에 6개월 이상, 해상운송에 평균 45일 이상이 걸리는 만큼 관세 적용 시점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파워맥스는 세계이슈톡톡의 통상현안 분석자료를 활용해 기존 예상 관세와 변경된 부담액을 비교하고 미국 수출 물량의 통관 시기를 조정했다.

유럽 환경규제 대응에도 활용됐다. 화장품 수출기업 우앤주는 유럽연합(EU)의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 관련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고 제품 개발 단계부터 포장재 설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통관 위험을 낮췄다.

세계이슈톡톡은 코트라의 132개 해외무역관과 주요 경제통상협력거점에서 수집한 현지 통상·시장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5년 3월 개설됐으며 올해 8월 구독자 1만명을 넘어섰다.

코트라는 이번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통상정보의 활용 성과를 확산하고 기업들의 수출 현장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는 해외 정책과 규제 변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세 환급과 규제 대응 사례를 확산해 더 많은 기업이 해외 비즈니스 정보를 수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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