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은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여수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등급인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 1번 시드를 받았다.
안세영의 첫 경기는 4일 예정된 여자 단식 32강전이다. 상대는 세계랭킹 38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다. 첫 관문을 통과하면 카루파테반 렛사나(말레이시아)와 톤러그 새행(태국)의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안세영은 올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25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를 게임 스코어 2-1(16-21 21-11 21-12)로 꺾고 대회 3연패와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치른 67경기에서 66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98.5%를 유지하고 있다. 3월 전영오픈 결승 패배 이후에는 50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면 2년 연속 시즌 11승을 달성한다. 지난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11차례 우승하며 모모타 겐토(일본)가 2019년 세운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안세영은 올해도 같은 기록에 도전한다.
다만 체력 관리가 변수다. 안세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뒤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까지 연이어 제패했다. 이 과정에서 발목과 다리 통증을 겪으며 코리아오픈 출전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다.
결국 국내 대회 출전을 결정한 대신 10일부터 열리는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앞두고 회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미야자키 도모카 등 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 대진에 따라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미야자키, 결승에서 야마구치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2022년과 2023년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3년 만의 대회 우승에도 도전한다. 연승 기록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동시에 노리는 안세영에게 이번 여수 대회는 또 하나의 기록을 향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