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리조선소 신임 사장에 김혁…美 함정 건조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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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경력 25년 이상 전문가 선임…상선·함정 병행 생산체제 구축 본격화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한화)

한화그룹이 미국 한화필리조선소 신임 사장으로 김혁 최고경영자(CEO)를 신규 선임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2일(현지시간) 김 신임 사장이 이날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한화오션과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에서 25년 이상 상선·군함 건조 경험을 쌓았다.

이번 인사는 한화디펜스USA(HDUSA)가 한화필리조선소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데 따른 경영체계 개편과 맞물려 이뤄졌다. 김 사장은 미국 내 한화 조선사업을 총괄하는 톰 앤더슨 HDUSA 조선사업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로 업무를 수행한다.

톰 앤더슨 HDUSA 조선사업 사장은 “한화의 시설 개선과 투자를 통해 필리조선소가 상선뿐 아니라 미국 연방정부를 위한 선박도 건조할 수 있게 됐다”며 “김혁 신임 사장은 한국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축적한 대규모 선박 건조 경험을 필라델피아 현장에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기존 상선 건조 역량에 한화오션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과 생산 경험을 접목해 미국 정부 및 해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7월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의 미사일 시험계측함(MRIV) 건조 계약을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HDUSA가 미 선박관리업체 토트서비스로부터 미 해군과 해병대가 사용할 중형상륙함(LSM) 건조업체로 선정됐다.

김 신임 사장은 “필리조선소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한화의 핵심 거점”이라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건조 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상선과 함정 사업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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