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한국GM이 이끈 완성차 5사 판매…내수·해외 동반 소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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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의 10월 판매량이 기아와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기아와 한국지엠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2일 현대차·기아·KGM·한국지엠·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종합 판매량은 총 68만322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기아 특수차 판매를 제외한 내수 판매는 10만5588대로 3.1% 늘었으며 해외 판매는 57만6729대로 1.3%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9042대, 해외 28만73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총 32만977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9% 감소, 해외 판매는 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계약 대수 1만 대 돌파 (사진=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지역별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생산 효율화와 투싼, GV80 하이브리드 등 신차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007대, 해외 23만9308대, 특수 90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9만1219대를 판매했다. 이는 특수 판매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7.5% 증가하고 해외는 7.2%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6811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만 8368대, 쏘렌토가 2만2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8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같은 달 총 5만189대(내수 799대·수출 4만939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6%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지엠은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월 5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게 됐으며, 9월에 이어 올해 여덟 번째로 월 4만 대 이상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KGM 무쏘. (사진=KGM)

KGM은 같은 달 내수 2037대, 수출 4500대를 포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줄어든 총 6537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 수요 감소와 내수 시장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판매가 줄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GM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KD 사업 등 신흥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시승 행사와 고객 소통 확대 등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2703대, 수출 2800대 등 총 55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 판매는 23.9%, 수출은 56.7%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44.3% 줄었다. 다만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18.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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