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가꾸고 쉬고…일상 속 웰니스 담은 6개 카테고리

2일 오전 올리브베러 성수점에서 만난 일본인 여행객 사야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찾아오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매장을 둘러보던 사야씨는 “메이크업·스킨케어 중심 매장은 많이 가봤지만 웰니스만 매장은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며 “카테고리별 상품도 많고 접근성도 좋다. 매장 스템프 프로모션 등 재미 요소도 있어 추천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올리브베러는 광화문에 연 첫 번째 매장에 이어 강남역점·스타필드안성점·코엑스몰점을 오픈하고 지난달 30일 5번째 매장인 성수점을 열었다. 성수점은 올리브베러 최초 단독 건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층, 영업면적 약 612㎡(185평) 규모다. 올리브베러는 성수점을 방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웰니스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수점은 다소 모호할 수 있는 웰니스라는 개념을 6개 카테고리로 구체화하고, 소비자가 자신만의 웰니스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경험적 공간을 내세운다. 6개 카테고리는 24시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잘 먹기(Eat well) △잘 채우기(Nourish Well) △잘 가꾸기(Glow well) △잘 쉬기(Relax well) △잘 움직이기(Fit well) △잘 케어하기(Care well)로 나눴다.

이날 둘러본 성수점은 1층에서부터 경험을 중심으로 한 구성이 잘 드러났다. 1층은 ‘잘 먹기’ 카테고리로 구성된 곳으로 ‘프로틴 라이브러리’와 함께 성수점의 차별화된 공간인 ‘베러 바(Better Bar)’가 조성돼있었다. 웰니스 상품이 낯설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단백질 쉐이크와 티 등을 활용한 ‘식물성 단백질 스무디’와 ‘웰니스 티’를 판매한다.
4가지 스무디 중 맛본 메뉴는 ‘시그니처 고운쌀 단백질쉐이크’로 달달한 곡물 스무디를 먹는 듯 풍부한 맛에 든든함도 느껴졌다. 스무디 한 잔에는 식물성 단백질 20~21g과 식이섬유가 담겼다. 추워진 날씨에 올더베러의 워터스틱과 에너지부스터샷, 호박티 등을 활용해 웰니스 티로 재해석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이외에도 1층에는 올리브베러의 대표 웰니스 푸드 브랜드인 올더베러 제품과 함께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은 물론 매월 변경되는 프로모션 매대를 배치해 2, 3층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핵심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잘 먹기’ 경험을 심화한 그로서리 콘셉트 공간으로 식물성 식단, 글루텐 프리, 하이드레이션, 에너지 등 ‘더 나은 대체제’를 제안하고 있었다.
2층에서는 이어 ‘잘 채우기’, ‘잘 가꾸기’를 집약한 공간으로 피부·두피·헤어 관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먹는 이너뷰티와 바르는 뷰티를 배치했다. 3층에서는 ‘잘 쉬기’, ‘잘 케어하기’를 집이라는 하나의 단위로 재해석해 괄사·치약·사우나 용품부터 파자마까지 찾을 수 있었다. 옆으로 이어진 ‘티·커피’ 셀렉션에서는 카페인 밸런스·카페인 프리 상품을 제안한다.
3층에도 역시 차와 티푸드를 시식해볼 수 있는 바가 마련돼 이곳에서도 직접 경험과 함께 취향을 찾아볼 수 있다. 이날 시음한 대체 커피는 연한 커피의 맛과 함께 곡물 향이 함께 느껴져 고소한 음료를 마시는 듯했는데, 편하게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느껴졌다.

매장 전반적으로는 웰니스 카테고리에 집중해 상품 선택지를 집약한 게 특징이었다. 1층 ‘스위츠 라이브러리’에서는 저당·무설탕·젤라틴 등의 속성을 나눠 쉬운 선택을 유도한 게 대표적이다. 또 새로운 웰니스 카테고리를 시도하는 점도 눈에 띄었는데, 2층 런치웨어 조닝에선 ‘나를 위한 한 끼를 소중하게 챙기는 행위’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도시락 용품을 찾을 수 있었다.
김선영 CJ올리브영 MD스토어 기획1팀장은 “특정 타깃보다는 웰니스 메시지 발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위치와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웰니스라는 개념 자체를 확장할 수 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연내 올리브베러 매장을 10곳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올리브영과의 연계성보다는 장기적으로 각 사업모델이 고유의 카테고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