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변우석 후원작 첫선…창작·배급·신인 발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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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3편 공개…서로 다른 사랑의 모습 조명
넥스트링크 개최…배급 협력과 수상 기회 제공
독백 본선 24명 확정…심사 거쳐 6명에게 시상

▲서울독립영화제2026 공식 포스터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가 배우 변우석의 후원으로 완성된 단편영화 3편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장편영화의 배급 기회를 넓히는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와 신인 배우를 발굴하는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영화 제작과 유통, 연기자 육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일 서울독립영화제에 따르면 개막작은 박정빈 감독의 ‘그녀는 항상’, 허지윤 감독의 ‘디이디임바알’, 이주용 감독의 ‘노웨어’다. 모두 2025년 변우석의 후원으로 출범한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 선정작이다. 세 영화는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작품들은 ‘사랑’이라는 공통 주제를 각기 다른 이야기로 풀어냈다. ‘그녀는 항상’은 기계에 밀려 실직 위기에 처한 공항 안내원 진주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남편의 수상한 흔적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린다. ‘디이디임바알’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소완이 풋살팀 코치 우석을 만나 겪는 변화를 담았다. ‘노웨어’는 퀵 배달원 영우와 톨게이트 수납원 은영이 보내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따라간다.

개막 상영 이후 ‘그녀는 항상’과 ‘디이디임바알’은 페스티벌 초이스 단편 쇼케이스에서, ‘노웨어’는 본선 단편경쟁에서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는 4일 아트나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막작을 소개하고 배우 김도연이 참여한 공식 트레일러도 최초 공개한다.

독립영화의 시장 진출을 돕는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는 12월 1~2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다. 서울독립영화제와 인디그라운드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2020년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영화 182편이 참여해 총 920건의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은 서울독립영화제2026 장편 상영작을 대상으로 업계 관계자와의 개별 상담을 주선한다. 참가 신청 기간은 11월 3~9일이다. 온라인 상담과 별도 일정의 면담도 지원한다. 참여작 가운데 한 편에는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는 ‘넥스트링크상’이 돌아간다.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신예 연기자를 찾는 제9회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에는 5,706명이 지원했다. 경쟁률 238대 1을 기록한 가운데 24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11월 30일 CGV청담씨네시티 M CUBE관에서 공개 연기를 펼친다.

심사위원은 배우 권해효·조윤희·유승목·강말금과 감독 변영주·노영석 등 6명이다. 심사를 통해 ‘GRAND PRIZE’ 1명과 ‘JURY PRIZE’ 3명을 선정한다. 영화제 상영작 감독들의 사전 투표로 결정하는 ‘Director’s Choice’ 2명을 포함해 총 6명에게 상금 700만원과 상패를 지급한다.

2018년 권해효와 조윤희의 제안으로 출범한 이 행사는 올해까지 누적 지원자 2만9196명을 기록했다. 홍경, 노재원, 오경화, 윤가이 등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됐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디깅’을 슬로건으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CGV압구정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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