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박지수 빠진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에 29점 차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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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김소니아. (사진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를 29점 차로 완파하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소희와 박혜진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소니아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BNK는 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KB스타즈를 82-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BNK는 2024-2025시즌부터 3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BNK에서는 이소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박혜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렸고, 김소니아는 10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바네사 데 헤수스도 11점 4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새롭게 영입한 최이샘 역시 7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양 팀은 1쿼터를 13-13으로 마친 뒤 2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BNK는 28-29로 뒤진 2쿼터 종료 1분 42초 전 박혜진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소희의 자유투를 더해 33-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3쿼터부터 기울었다. BNK는 박혜진의 3점슛으로 처음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KB스타즈가 한때 47-41까지 추격했지만 박혜진이 다시 외곽포를 터뜨리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3쿼터를 57-43으로 마친 BNK는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 쿼터에서 25점을 몰아넣은 반면 KB스타즈에는 10점만 허용하며 29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 KB스타즈는 핵심 센터 박지수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박지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고, 송윤하와 사카이 사라가 각각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이슬이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KB스타즈는 박지수까지 빠지면서 공격과 골밑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청주체육관에는 3002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과 2024-2025시즌 챔피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BNK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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