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설귀훈·이철헌 부사장 승진…해외사업·AI 인재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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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 7명·전무 23명 승진, 상무 47명 신규 선임
조직 안정 속 글로벌 경쟁력 강화…AX·DX 인재 중용

HD현대가 조직 안정과 사업 연속성에 무게를 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이끌 인재를 발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HD현대는 2일 부사장 7명, 전무 23명, 상무 47명 등 총 77명에 대한 2026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인사에서 HD현대중공업 설귀훈·이철헌 전무와 HD한국조선해양 이상혁·임대준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HD건설기계 심성우 상무와 HD현대오일뱅크 박상조 상무 등 23명은 전무로 승진했으며, HD현대오일뱅크 이경원 수석 등 47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전체 승진·선임 규모는 지난해 80명보다 3명 줄었다. 부사장 승진자는 7명으로 동일했지만 전무 승진자는 20명에서 23명으로 늘었다. 반면 신규 상무 선임자는 53명에서 47명으로 감소했다. 신규 임원 선임 규모를 줄이는 대신 중간 경영진을 강화한 셈이다.

인사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사업 운영 역량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HD현대는 해외사업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AI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분야의 인재 발탁에도 힘을 실었다. 기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하고,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재를 적극 기용했다.

앞서 HD현대는 이상균 부회장을 그룹 조선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조민수 사장을 안전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조선사업 경쟁력과 안전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후속 인사로 주요 사업의 경영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HD현대는 이달 중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2027년 경영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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