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현대제철과 LFP 양극재 원료 공급 협력…무전구체 공법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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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부산물 산화철 활용해 전구체 공정 생략…2028년 1분기 양산 목표

▲권혁원 엘앤에프플러스 생산기술본부장(오른쪽)과 임희중 현대제철 전략기획사업부장(왼쪽)이 10월 30일 경기도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LFP 양극재용 산화철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엘앤에프)

엘앤에프가 현대제철과 손잡고 철강 부산물인 산화철을 활용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존 전구체 제조 단계를 생략하는 차세대 공법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생산 자회사인 엘앤에프플러스가 현대제철과 LFP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산화철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권혁원 엘앤에프플러스 생산기술본부장과 임희중 현대제철 전략기획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엘앤에프플러스와 LFP 양극재 제조에 필요한 산화철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엘앤에프플러스는 확보한 원료를 무전구체 공법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무전구체 공법은 기존 LFP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인산철(FP) 전구체 제조 단계를 생략하고, 산화철을 리튬·인산 원료와 직접 반응시켜 양극재를 만드는 기술이다.

철강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원료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제조 공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이를 통해 생산비용을 낮추고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내년 무전구체 공법 개발을 완료하고 2028년 1분기 양산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FP 양극재 공장 내에 신규 공법 적용을 위한 생산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기술적 난도가 높은 만큼 제품 성능과 경제성 검증을 거쳐 양산 적용 여부를 단계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권혁원 엘앤에프플러스 생산기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차세대 무전구체 공법 개발에 필요한 원료 공급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원료 및 공정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춰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에프플러스는 올해 3분기 말부터 연산 3만t(톤) 규모의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최대 연산 6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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