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앤제주, 최대주주·경영진 자사주 12만9002주 매입…주주가치 보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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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앤제주의 최대주주인 한울반도체와 주요 경영진이 회사 주식 12만9002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물면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주주가치 보호와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회사는 투자자산 처분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주식병합도 추진한다.

한울앤제주는 최대주주 한울반도체와 김백산 대표이사, 김동현 부대표가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입에서 한울반도체는 3만7862주를 취득했다. 김백산 대표와 김동현 부대표의 매수 수량은 각각 5만7910주, 3만3230주로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총 취득 수량은 12만9002주다.

이번 주식 매입은 한울앤제주의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물면서 개정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취득해 주주들과 이해관계를 함께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울앤제주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존 투자자산의 처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과 처분 대상과 시점 등을 논의해 재무 기반을 강화하고 본업 중심의 사업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가 관련 상장 유지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주식병합도 추진한다. 회사는 주당 액면가액을 기존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 안건을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확정했다.

주식병합은 기존 주식 5주를 1주로 합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주당 가격을 조정하고 관리종목 지정 위험에 대응할 계획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제주 지역 기반 제조·브랜드·유통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김동현 부대표는 제주에서 37년간 이어온 외식사업을 2대째 경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백산 한울앤제주 대표는 “주주 여러분이 느끼실 불안과 걱정을 경영진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회사를 아끼는 마음과 주주들과 회사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겠다는 뜻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시장 여건을 살펴 추가적인 장내매수를 포함해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주주가치 보호와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부대표는 “제주에서 쌓아온 현장 경험을 제조·브랜드·유통 전략에 연결해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들의 신뢰에 사업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투자자산 처분과 관련해 “지금은 기존 투자자산의 운용보다 본업에 집중하고 회사의 펀더멘털을 단단하게 다져야 할 때”라며 “관련 전문가들과 검토해 구체적인 처분 대상과 추진 시점을 빠른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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