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학생들, 미분양·북항 이전·청년 정착 해법 놓고 ‘의정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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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제23회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7개 대학 90명 참가
신라대 대상·동서대 최우수상…지역 현안 정책 제안부터 상임위 회의까지 체험

▲대학생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미분양주택 해소와 글로벌 물류허브 조성, 사직야구장 이전, 청년인재 정착 등 지역 현안을 놓고 정책 해법을 제시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제23회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가 주최하고 ㈔21세기정치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부산지역 7개 대학 학생 9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별로 지역 현안을 의제로 선정해 실제 시의회 상임위원회 회의 방식으로 토론과 정책 제안을 진행했다.

의제는 부산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부경대는 미분양주택 해소와 건설·주택시장 활성화 방안을, 신라대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동아대는 글로벌 물류허브 조성을 위한 트라이포트 육성과 지원을, 부산대는 사상스마트시티 활성화와 산업 전환을 의제로 삼았다.

동서대는 여성 안전 정책과 피해자 중심 지원체계 강화를, 동의대는 사직야구장 북항 이전과 사직구장 재구축을 다뤘다. 부산외대는 청년인재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 방안을 정책보고 형식으로 제안했다.

경연 준비 과정에는 부산시의원들이 대학별 멘토로 참여했다. 학생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상임위원회 운영 방식과 정책 제안 내용을 함께 검토하며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단체부문 대상인 부산시의회 의장상은 신라대가 차지했다. 동서대는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부산대·부경대·동아대·부산외대·동의대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신라대 백종현 학생의 대상을 비롯해 모두 22명이 학회장상을 받았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은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가 지역과 지방자치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함께 토론하며 꿈과 희망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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