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 국내 첫 MG 스마트천공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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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천공장비에 센서·디지털 안내장치 결합…6개월 현장 실증 완료

▲㈜한화 글로벌부문은 국내 최초로 머신 가이던스(MG) 스마트천공기를 개발하고 충남 당진시 삼호개발 건설현장에서 현장 실증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한화)

㈜한화 글로벌부문이 기존 천공장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천공기를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마쳤다. 천공 위치와 깊이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작업 효율과 정밀도를 높이는 기술로, 향후 신공항과 산업단지 등 대규모 건설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국내 최초로 머신 가이던스(MG) 스마트천공기를 개발하고 충남 당진시 삼호개발 건설현장에서 현장 실증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학교를 비롯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및 건설업계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추진하는 ‘스마트건설 공사비산정기준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화는 6개월간 스마트천공기의 작업 효율과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운용기술, 시공 데이터를 제공했다.

MG 스마트천공기는 기존 크롤러드릴에 센서와 디지털 안내장치를 추가한 장비다. 디지털 설계정보를 바탕으로 천공 위치와 방향, 깊이를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장비를 개조하는 방식이어서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작업자가 측량정보와 천공 위치를 일일이 대조하는 과정도 간소화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시공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증에서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작업시간과 투입인력, 천공 정밀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측량과 위치 표시 등 준비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이번 실증 결과가 스마트천공 공사비 산정기준 마련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건설공사 표준품셈에는 MG 스마트천공기의 작업 특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반영한 별도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한화는 스마트천공 기술을 자체 개발한 디지털 발파 통합 플랫폼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와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HATS는 발파 설계부터 천공, 장약, 기폭,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회사는 앞으로 스마트천공과 발파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건설·광산 현장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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