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중앙철재종합상가, 최고 43층·944가구 주상복합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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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수정가결
39년 된 노후 상가 정비…상업·체육·복지시설 조성

▲중앙철재종합상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금천구 석수역 인근 중앙철재종합상가가 최고 43층, 94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준공 39년이 지난 노후 철재상가를 정비하고 상업·체육·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주거·생활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시장정비사업 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동 966-2번지 일대 '중앙철재종합상가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중앙철재종합상가는 1987년 서울 남측 관문인 금천구 시흥동 석수역세권에 들어선 철재상가다. 준공 후 약 39년이 지나면서 불법 증축과 개조 등으로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2023년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공실률도 38.4%에 달하는 등 시설 노후화와 상권 경쟁력 저하로 정비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서울시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노후 철재상가와 주거지가 혼재한 일대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6개 동, 총 944가구가 들어선다. 대규모 점포를 비롯해 공공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조성해 주민 생활편의 기능을 확충한다.

대상지는 동쪽으로 호암산, 서쪽으로 안양천과 접해 있다. 건축물은 강남순환로변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형태로 배치하고, 호암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시각적 개방감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상지 일대의 보행환경과 교통체계를 개선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 1호선에 더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경기도 안양·광명시와 맞닿은 서울 시계(市界) 지역이자 서남권 관문인 석수역 일대의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석수역 일대는 우수한 교통 여건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생활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하고, 향후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교통 접근성 향상 효과와 연계해 서울 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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