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대 바이낸스 해킹 여파⋯국내 거래소 잇달아 출금 주의 안내

기사 듣기
00:00 / 00:00

업비트·빗썸·코인원, 바이낸스 대상 출금 주의 공지
필요시 출금 제한 예고…업비트는 자산 동결 요청에도 협조
바이낸스 “손실 전액 보전”…48시간 내 출금 재개 예정

(연합뉴스)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대규모 해킹 사고 여파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이용자 보호에 나섰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은 바이낸스로 가상자산을 보낼 때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필요하면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3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은 이날 바이낸스 대상 출금 주의 공지를 게시했다. 바이낸스의 보안 사고로 입출금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자산을 전송하기 전 관련 안내를 확인해 달라는 취지다.

업비트는 바이낸스에서 보안 사고와 일부 가상자산 탈취 정황이 확인됐다며 출금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관련 상황을 지속해서 살피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바이낸스로의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확산 방지와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바이낸스와도 협력할 방침이다. 자산 동결 등 협조 요청이 접수되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이용자에게는 출금 신청 전 바이낸스의 입금 지원 여부와 입금 주소, 네트워크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빗썸도 바이낸스에서 보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출금 주의를 안내했다.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필요시 바이낸스로의 출금을 제한하고, 입출금 관련 변동 사항은 공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코인원 역시 바이낸스의 보안 문제 발생 정황을 이유로 출금 시 주의를 당부했다. 바이낸스의 공식 안내를 참고해 달라고 요청하고, 자산 보호를 위해 필요하면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변동 사항은 기존 공지를 갱신하거나 별도 공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바이낸스가 초기 조사에서 추산한 이번 사고의 피해 규모는 약 63억달러(약 8조4000억원)다. 회사는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약 30억달러의 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동결했으며, 이용자 보호기금(SAFU)과 회사 자금으로 손실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에는 보안 점검을 위해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이날 오후 입금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안내하고, 출금 서비스와 관련 주소의 보안을 개선해 향후 48시간 안에 출금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