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TC 본더 개발로 생산성 2배 향상
청주·이천 거점 구축해 기술 지원 강화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SK하이닉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양사는 2015년부터 TC 본더를 중심으로 협력해 왔다. 한미반도체는 HBM 세대별 생산장비 개발과 공급을 맡아 SK하이닉스의 양산 확대를 지원했다.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에 공급한 장비의 누적 매출은 약 6000억원에 이른다.
한미반도체는 30일 SK하이닉스로부터 HBM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사는 2015년 HBM 제조에 필요한 TC 본더 개발을 계기로 협력을 시작했다. 이후 SK하이닉스의 생산설비 확충에 맞춰 관련 장비를 공급해 왔다.
2017년에는 한미반도체가 국내 최초로 ‘듀얼 TC 본더’를 개발했다. 기존 장비보다 생산성을 약 2배 높인 제품이다. 양사는 해당 기술의 성과를 인정받아 같은 해 ‘IR52 장영실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HBM 제조장비의 국산화와 생산 효율 개선에도 성과를 거뒀다.
협력 범위는 HBM 제품의 세대교체에 맞춰 확대됐다. 한미반도체는 HBM2부터 HBM3, HBM3E, HBM4까지 SK하이닉스의 생산에 필요한 TC 본더를 공급했다. 해당 장비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에 납품하는 HBM 제조공정에 활용되고 있다.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의 HBM 전용 생산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청주와 이천에 각각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기술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숙련된 장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실버피닉스’도 출범했다. 현재 차량 30대를 활용해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