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호등 남은 시간 내비로 안내…교차로 90곳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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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20곳 이어 주요도로 70곳 확대…급가감속 57.1% 감소 평가

수원특례시가 운전자가 내비계이션으로 신호등의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제공 시스템을 시내 교차로 90곳으로 확대했다.

광교지역 20곳에서 시작한 서비스를 권선로·경수대로·효원로·팔달로 등 주요 간선도로 70곳에 추가 구축한 것이다.

특히 수원시가 2025년 실시한 시범 서비스 전후 평가에서는 급가속·급감속이 5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특례시가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가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된 모습. 시는 광교지역 20개 교차로에 이어 권선로·경수대로·효원로·팔달로 등 주요 도로 70곳에 시스템을 추가 구축했다. (수원특례시)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하나로 교통신호 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주요 도로에 추가 구축했다.

시스템은 교차로의 교통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에 전송하고, 공단이 이를 티맵·네이버 지도·카카오내비 등 민간 내비게이션 앱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서비스가 구축된 교차로의 신호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전방 신호등이 언제 바뀌는지를 미리 알 수 있어 교차로 진입 직전 불필요한 급가속과 급감속을 줄이고, 교통신호에 맞춰 운행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수원시는 2024년 10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2025년 4월 광교 일원 20개 교차로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10월 권선로·경수대로·효원로·팔달로 등 주요 도로의 교차로 70곳에 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

시범운영에서 확인된 운전행태 변화도 서비스 확대의 근거가 됐다.

수원시가 발표한 2025년 서비스 제공 전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급가속·급감속은 57.1% 감소했다. 운전자가 교차로의 신호 대기 시간을 사전에 알 수 있는 환경에서 주행행태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수치는 시범서비스 평가 결과로, 10월 새로 구축된 70개 교차로의 운행 성과를 뜻하지는 않는다.

수원시의 교통신호 정보제공 시스템은 신호체계를 직접 변경하는 방식이 아니다. 교차로에서 운영 중인 신호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해 안전한 주행 판단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 운전자가 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사용 중인 내비게이션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수원시는 기존 광교지역에서 주요 간선도로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 데 이어, 향후 도로별 우선순위를 정해 구축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면 운전자가 신호 대기 시간을 인지할 수 있어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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