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킴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 장크트 야코프스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오픈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셸턴을 세트 스코어 2-1[6-3 6-7(4-7) 7-6(7-1)]로 제압했다.
23세 킴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61위 아르튀르 랭데르크네슈(프랑스)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톱시드 셸턴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세트부터 킴이 주도권을 잡았다. 킴은 셸턴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6-3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셸턴이 반격했다. 두 선수는 서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지 못한 채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킴이 먼저 미니 브레이크에 성공했지만 셸턴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이브레이크를 7-4로 따냈다.
승부는 마지막 세트에서 갈렸다. 킴은 게임스코어 2-1에서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다시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5-2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셸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킴이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연속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까지 지키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탈락 위기에 몰린 킴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셸턴을 7-1로 압도하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킴은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꺾었다. 셸턴과는 첫 맞대결이었으며, 앞서 지난해 US오픈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상대로 치른 첫 톱10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패했다.
반면 세계랭킹 4위이자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셸턴은 16강에서 탈락하며 우승 도전을 마무리했다. 셸턴은 1회전에서도 알렉산다르 코바체비치(미국)를 상대로 세 차례 타이브레이크를 치르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한 바 있다.
킴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21위 이르지 레헤츠카(체코)다. 레헤츠카는 16강에서 다니엘 알트마이어(독일)를 2-0(7-5 6-4)으로 꺾었다.
두 선수는 30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