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국세 95.4조원 더 걷혀…반도체 호황에 법인세 51.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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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뉴스)

반도체 호황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급증하면서 올해 9월까지 걷힌 국세가 1년 전보다 9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누적 국세수입은 385조원으로 전년 대비 95조4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법인세가 1년 전보다 51조9000억원 늘어 전체 세입을 끌어올렸다. 반도체 훈풍을 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양대기업 중심의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이다.

소득세는 성과상여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5조7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 민간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조4000억원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 세율 환원 등에 따라 7조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증권거래세율은 코스피 0.05%, 코스닥 0.20%로 지난해보다 각각 0.05%포인트(p) 인상됐다.

상장주식 거래대금도 지난해 8월 453조4000억원에서 올해 8월 991조2000억원으로 118.6% 증가했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10조3000억 늘었다.

올해 국세수입 진도율은 추경예산 기준 92.7%로 지난해 같은 기간(77.5%)과 최근 5년 평균(78.2%)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 연간 국세수입 전망치를 기존 415조4000억원에서 478조6000억원으로 63조2000억원 상향 조정한 재추계 기준 진도율은 80.5%다.

한편 지난달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조4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기업의 중간예납 분납분이 늘며 법인세는 9월 한달간 23조6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5000억원, 농특세는 8000억원, 소득세는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증가 등으로 2000억원 증가했고, 관세는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1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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