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내달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시제품 생산…로보틱스 부품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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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연구소서 11월부터 프로토타입 생산
2028년 공급 목표…성능·신뢰성 공동 검증
그리퍼·퍼셉션모듈·제어기까지 포트폴리오 확대

▲2026 현대모비스 R&D 테크데이 로보틱스 핵심부품존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다음 달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기존 자동차 부품을 넘어 로보틱스 핵심부품 사업을 본격화하고 관련 조직과 인력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프로토타입을 생산한다고 30일 공시했다. 2028년으로 예상되는 공급 시점에 맞춰 고객사와 성능과 신뢰성을 공동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표준화와 모듈화를 적용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양산 단계에 필요한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주가 확정된 액추에이터 외에도 핸드그리퍼와 퍼셉션모듈, 제어기 등으로 로보틱스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한 다양한 휴머노이드 업체로 고객 기반을 넓힌다는 목표다.

조직과 인력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핵심부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원을 기존보다 약 2배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대응부터 제품 기획, 연구개발, 생산기술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조7233억원, 영업이익 91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1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984억원으로 35.7% 감소했다.

전동화사업 매출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A/S부품 사업도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연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동화와 전장 등 모빌리티 핵심사업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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