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지하철 여행하고, 110선 단풍길 걷고"…가을 맞은 서울, 주말 문화 예술 즐길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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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 읽는 서울 지하철'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이번 주말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문화 예술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민을 찾아간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내선순환열차)에서는 나태주, 도종환, 신달자, 박준 등 유명 시인 12명과 함께하는 '시 읽는 서울지하철–순환, 공감, 생명 그리고 사람' 축제가 열린다.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첫 번째 객차에 탑승해 약 90분간 시 낭송과 문학 토크, 아코디언 및 기타 연주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열차가 43개 역을 거쳐 다시 시청역으로 돌아오는 동안 시인들이 주요 7개 역에서 차례로 합류하는 ‘릴레이 낭송’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어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연극배우 박정자의 낭독 등이 포함된 미니 시 콘서트 ‘시를 사랑해’로 이어진다.

서울 도심 곳곳에선 가을을 맞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물든 총 167㎞ 구간의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가로변, 하천변, 공원, 산책로 등 4가지 테마로 분류된 단풍길 명소로는 삼청동길과 덕수궁길,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매헌시민의숲, 붉은 단풍 터널이 장관인 워커힐로와 월드컵공원 메타세쿼이아길 등이 꼽힌다. 상세 위치와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수 있도록 한성백제박물관 등 주요 시립 문화시설들은 9월부터 화~일요일 주 5일 동안 야간 개방(오후 9시까지)을 시행하고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성균관대 사학과 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로 안정적인 야간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퇴근 후에도 역사와 문화를 여유롭게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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