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66% 시대⋯전용 59㎡ 아파트, 청약시장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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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베이·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 높여
구미·경기 광주·인천 검단 등 중소형 신규 분양

▲(사진=AI 생성)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6%를 넘어서면서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건설사들이 4베이(Bay) 판상형 구조와 드레스룸, 팬트리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31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65.1%에서 지난해 66.1%로 1.0%포인트(p) 상승했다. 가구 규모가 작아지면서 주택 면적뿐 아니라 공간 활용도와 생활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사들도 전용 59㎡ 아파트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하고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발코니 확장으로 서비스 면적을 확보하고 드레스룸과 팬트리, 현관 창고 등 수납공간을 늘린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특화 설계는 청약시장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분양한 '드파인 연희'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44.1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용 59㎡A 타입은 66.2대 1로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당 타입에는 4베이 맞통풍 구조와 드레스룸, 파우더룸, 다용도실 등이 적용됐다.

4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공급된 '오티에르 반포'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단지 전체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10.2대 1이었지만 전용 59㎡B 타입은 15가구 모집에 1만7713건이 접수돼 118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타입은 2면 발코니 확장을 통해 거실과 침실 공간을 넓히고, 안방 드레스룸과 별도의 발코니 공간 2곳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전용 59㎡ 아파트는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고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를 최소화하여 실제 거주자가 느끼는 쾌적함을 크게 높였다"며 "가구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굳이 유지 비용 부담이 큰 대형 평형을 고집하기보다, 최신 평면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59㎡를 선택하는 합리적인 실수요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59㎡를 포함한 중소형 신규 단지 공급도 이어진다. 금호건설은 다음 달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서 '형곡 센트럴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형곡3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7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1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4베이 구조와 맞통풍 설계, 수납 특화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형곡동은 기존 주거생활권으로 교육·교통·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주시 쌍령동에서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0층~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총 124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24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동부건설도 인천 검단구 오류동에 '검단 센트레빌 그랑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총 843가구 규모다. 전용 59·74·84㎡ 등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에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인 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 30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 실이 전용 84㎡로 구성되며 4베이 판상형 구조와 알파룸, 팬트리 등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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